세 건의 성추문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신웅. [사진=O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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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추행과 성폭행 등 세 차례에 걸쳐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 신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웅은 데뷔전 구미의 한 건전지 회사를 다녔으며 퇴사 후 대구 동명로에서 통기타 공연을 하며 업소 밤무대서 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70년대 후반 서울로 상경한 신웅은 1985년 노래 ‘무효’를 통해 가수로 데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150회 이상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노래 ‘나쁜남자’, ‘시계 바늘’ 등을 작곡, 제작자로도 성공한 신웅은 ‘트로트계의 엑소’로 부리는 가수 신유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앞서 신웅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명의 피해자는 지난 3~4월 경찰에 신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신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신웅의 첫 번째 성추행·성폭행 피해자는 작사가 A씨로 그는 신웅에게 세 차례의 성추행을 당했으며 행사비까지 갈취 당했다고 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폭로했다.
무명 가수 출신의 두 번째 피해자 B 씨는 “신웅에게 한 차례 성폭행과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웅은 술을 마시면 가슴을 만지는 것쯤은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세 번째 피해자는 사업가이자 가수인 C 씨는 신웅에게 세 차례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웅이 직접 썼다는 각서까지 공개했다.
신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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