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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월드컵]‘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16강 진출 확정…페루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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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혈투를 펼친 끝에 프랑스가 16강을 확정지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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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22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페루와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앞서 호주와의 1차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던 프랑스는 2승을 거둬 최소 2위를 확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던 페루는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프랑스는 전반 초반부터 페루를 압박했다. 전반 11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했고, 12분에는 폴 포그바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6분에는 중앙에서 날아온 공을 올리비에 지루가 머리로 떨어뜨린 뒤 그리에즈만이 강하게 슈팅했다. 하지만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가 다리를 모아 그리에즈만의 슛을 막았다.

많은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끈질기게 페루 골문을 노리던 프랑스는 결국 전반 34분 결실을 맺었다. 포그바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 있는 지루에게 연결했다.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천천히 골문 쪽으로 향하자 음바페가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음바페는 19세183일의 나이로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하며 다비드 트레제게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세운 20세246일을 1년 이상 앞당긴 프랑스 최연소 월드컵 본선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페루는 후반 들어 파상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았다. 후반 5분 페드로 아키노의 중거리 슛이 골대 모서리를 맞았고, 29분 제페르손 파르판의 슛은 옆 그물을 때렸다.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한 페루는 끝내 프랑스 골문을 여는데 실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무실점 경기를 펼친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A매치 출장 100경기를 스스로 자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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