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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월드컵] '음바페 결승골' 프랑스, 페루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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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는 2연패로 조별예선 탈락

뉴스1

프랑스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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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가 2연승을 기록하면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FIFA 랭킹 7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11위)와의 대회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킬리언 음바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연승을 거두면서 26일 열리는 덴마크와의 최종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별 예선 통과를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디디에 데샹 감독은 데샹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감독 최초로 50승을 거둔 지도자가 됐다.

지난 1982년 스페인 대회 후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페루는 2경기 연속 득점 없이 패배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페루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포그바, 라파엘 바란, 앙투안 그리즈만이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페루를 위협했다.

꾸준하게 공격을 이어가던 프랑스는 전반 34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프랑스 역대 최연소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자신 앞으로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슈팅, 페루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 19세 183일인 음바페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국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에서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프랑스 축구 사상 10대 선수의 첫 메이저대회 골이기도 하다.

기세를 높인 프랑스는 경기를 주도하면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이미 1패를 안고 있어 또 패배를 당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되는 페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제르손 파르판, 수비수 안데르손 산타마리아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페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교체 효과를 보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5분 페드로 아퀴노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페루는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프랑스를 압도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내준 프랑스는 후반 30분 발이 빠른 오스만 뎀벨레와 후반 35분 나빌 페키르를 연속으로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후반 44분에는 수비력이 좋은 스티븐 은존지까지 넣으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프랑스는 페루의 막판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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