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월드컵 베스트 팬으로 꼽아 수거 동영상 SNS서 수십만 번 조회 멕시코는 상대에 욕설한 탓에 벌금
지난 20일 러시아 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는 세네갈 축구 팬. [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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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일본과 세네갈 축구 팬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양국 팬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에 남아 쓰레기를 치웠는데, 이 모습이 포착되면서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일본은 지난 19일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관중석에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일본 팬들은 경기 직후 대형 쓰레기봉투를 꺼내더니 음식 쓰레기와 일회용품 쓰레기를 치웠다.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고, 수십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화제가 됐다.
쓰레기 치우고 있는 일본 축구팬들. [사진 SNS] |
세네갈 팬들도 일본 팬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과 같은 H조의 세네갈도 지난 20일 폴란드를 2-1로 꺾었다. 세네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올랐는데, 첫 경기 승리로 자국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쓰레기 치우고 있는 세네갈 축구팬들. [사진 SNS] |
반면 자국 선수들로부터도 외면당한 워스트 팬이 있다. 멕시코의 일부 극성팬이다. 멕시코 팬 일부는 지난 17일 F조 조별리그 1차전 당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향해 동성애 관련한 욕설을 했다.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이런(동성애 관련) 응원 구호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멕시코 축구 팬들.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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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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