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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팝인터뷰]자우림 “셀프 타이틀 내건 10집 앨범, 자신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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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우림/사진=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고승아 기자]지난 2013년 정규 9집 ‘굿바이 그리프(Goodbye, grief)’ 이후 약 5년 만에 돌아온 자우림. 특히 올해 데뷔 21년 차를 맞이한 자우림이 셀프 타이틀을 내보이며 자우림만의 음악적 색을 집약시켰다.

자우림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를 갖고 정규 10집 [자우림]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셀프 타이틀 앨범이다. 보통 1집에서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전부터 앨범 낼 때마다 앨범명을 어떻게 할까 얘기를 해왔는데 혹여 셀프 타이틀로 내면 팀을 대표하는 앨범이 되거나 민망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 셀프 타이틀 얘기가 나오니까 다들 흔쾌히 좋다고 했다.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물론 ‘10집’이라는 점도 연관성이 있다. 제로가 된 느낌이기도 하다.”(이선규)

1997년 1집 앨범 ‘Purple Heart’를 시작으로 22일 발매되는 ‘[자우림]’까지, 총 10장의 앨범에는 자우림만의 색이 다채롭게 담겨있다.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하하하쏭’, ‘일탈’부터 한없이 어두운 ‘낙화’까지 이 모든 게 자우림 그 자체다. 이에 대해 김윤아는 총 10장의 앨범을 되돌아보며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고 밝혔다.

“자우림이 사운드를 만들었던 방식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1~3집 때는 여러 방식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했고 희한한 것도 했다. 4집 때부터 밴드로서 날 것 같은 사운드, 에너지가 넘치는 그런 앨범을 해보자고 했고, 그런 시도들이 밴드 사운드로서 어느 정도 자우림식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고민을 한 부분도 있는데 지금 이 10집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기가 새로운 시대, 시즌이 시작될 것 같다.”(김윤아)

자우림의 얘기가 담긴 [자우림] 앨범은 어둡고 불안하게 시작해서 점차 희망적인 느낌으로 끝난다. 이선규는 이같은 평에 “들으시는 분이 그런 스토리를 느꼈다면 대성공이라 생각한다”고, 김윤아는 “해피엔딩을 주고 싶었다. 곡 배치에 따라 앨범 성격이 굉장히 다르게 느껴지지 않느냐. 이번 앨범은 그런 흐름이 딱 잘 맞아떨어졌다. 동화책 같은 구성이다”라고 전했다.

자우림은 오는 7월 7~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자우림, 청춘예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선규는 “JTBC ‘비긴 어게인2’에서 작은 편성으로 연주하는 걸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이번에 작은 무대를 만들어 보여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윤아는 “광란의 뛰어노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김진만은 “라이브가 더 좋다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6시 정규 10집 [자우림]을 발표하는 자우림은 컴백날에 맞춰 KBS 2TV ‘뮤직뱅크’의 특별 코너 ‘M.S.G(Musicbank Special Guest)’ 무대에 올라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이처럼 5년 만에 돌아온 자우림이 자신들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맘껏 펼치며 대중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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