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사진=서보형 기자 |
[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조재현이 또 다시 미투 가해자로 지목 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조재현 측은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고소로 맞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의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배우 최율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면서 논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조재현이 또 한 번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안겼다. 재일교포 여배우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과거 조재현에게 방송국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매체에 보도 내용에 따르면 조재현은 2002년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연기를 가르쳐 주겠다'는 말로 A씨를 불러냈다. 당시 공사 중이었던 남자화장실로 A씨를 데려간 조재현은 거부 의사를 무시하고 성폭행을 했다. 이에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상황까지 처하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조재현 측의 말은 달랐다. 이와 관련해 조재현의 법률대리인 측은 A씨와 합의 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A씨 측이 돈을 요구해 약 7천~8천만원 가량의 돈을 송금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재현의 미투가 불거지고 난 뒤 다시 연락이 와 이번엔 3억원을 요구했다는 것. 이에 조재현 측은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재현, 최율/사진=헤럴드POP DB, 최율 SNS |
이 가운데 배우 최율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조재현의 4번째 미투 폭로가 불거진 지난 20일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쪽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 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최율은 지난 2월 조재현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자 조재현 관련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올 게 빨리 왔군"이라는 글로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의 실명 폭로로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내 미투 운동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잇따라 수면 위로 떠오르는 그의 추악한 행태에 대중들은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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