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시인의 성추행을 시로 고발해 '미투(Me Too)' 운동을 확산시킨 최영미(57·사진) 시인이 20일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평등상은 서울시가 2004년부터 매년 성평등과 여성 인권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한다. 최 시인은 이날 본지에 "싸우려고 시를 쓴 게 아니라 알리려고 썼다"며 "미투 운동이 더욱 전진해 여성과 남성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 시인은 지난해 12월 시 '괴물'을 발표해 고은(85)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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