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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스웨덴전 지켜본 히딩크 “걱정대로 수비 한 순간 무너져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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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거스 히딩크. 사진=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신태용호의 수비 불안을 지적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게 0-1로 무릎을 꿇었다.

현재 미국 폭스 스포츠의 패널로 활동 중인 히딩크 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현실적으로 한국이 무실점을 기록하는 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수비가 무너진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은 전반 초반 이후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에 집중했음에도 점차 수비진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반 28분 박주호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수비 불안은 커졌다.

결국 후반 16분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우가 빅토르 클라에손을 상대로 시도한 태클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마무리하며 승부가 갈렸다.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뒤 히딩크 전 감독은 “걱정한대로 수비가 한 순간에 무너진 한국이 실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스웨덴에 패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0시 멕시코와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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