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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첫방]"감동부터 반전까지"…3년만 돌아온 '히든싱어5', 여전히 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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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히든싱어5'는 3년만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큼 건재했다.

지난 17일, 2015년 방송됐던 '히든싱어4'이후 3년만에 '히든싱어5'가 베일을 벗었다.

쏟아지는 음악 예능 속에서 '히든싱어5'는 '초심'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돌아왔다. 3년 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세트장에 같은 MC 전현무, 그리고 선우용녀, 송은이 등 고정 패널들까지 '히든싱어5'는 이전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그리고 '히든싱어'의 컴백은 '여전히 건재한 예능이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초심을 지킨 것은 물론 전보다 더 강력해진 모창능력자들과 모창능력자와 원조 가수 사이의 추억들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가수로 강타가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감동-기적이 더해진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반전의 반전도 거듭돼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원조 가수 강타는 첫 등장부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면서도 "최종 라운드에서 60표 이상을 받지 못하면 여장을 하겠다"는 공약을 세우며 자신감을 가지려 노력했다. 하지만 1라운드 곡인 H.0.T의 '캔디' 때부터 간신히 탈락 위기를 모면하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자존심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3라운드에서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22년지기 같은 H.0.T 멤버 토니안과 젝스키스의 은지원, 강성훈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강타가 5명이다"라고 외쳐 이번 편의 재미를 더하기도.

이로써 이번 편의 우승은 강타가 아닌 강타의 오랜 팬에게 돌아갔다. 20년이 넘도록 H.O.T도 기억 못하는 우표 굿즈, 너무 소중해 책받침으로도 쓰지 못했다던 강타의 책받침, 등신대 등을 보관하고 있었던 오랜 남팬의 우승에 많은 이들은 감동하며 진심으로 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강타 역시 "이렇게 제 목소리를 연구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해 훈훈함을 남기기도 했다.

원조 가수와 이런 원조가수를 모창하는 팬 능력자들. 이들의 따뜻한 관계성이 '히든싱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감동 포인트가 아닐까. 이것이 더 막강해져 돌아온 '히든싱어5'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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