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태안 이재현 기자] “컨디션 점검 차 참가했는데, 상까지 받아 기뻐요.”
이장현(16‧뉴질랜드매시고)은 17일 충남 태안군 현대더링스CC A코스(파72)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7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 남고부에서 72타 이븐파를 기록했다. 남고부 우승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김태민(동광고)에 돌아갔기에 우승과는 연이 없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장현은 해외 유망주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스포츠월드 우정상을 수상하며 장학금 50만원을 수령했다.
미소를 보이며 시상대에 올랐던 이장현은 “이번이 가누다배 대회 두 번째 참가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초등학교 재학 중엔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이색 경력을 가진 이장현은 11세에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해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난 기대주다. 지난 2016 오클랜드 에이지 그룹 골프챔피언십 16세 이하 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컨디션 점검 차 1년 7개월 만에 한국에 입국해 이번 대회에 나섰던 이장현은 “절친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스포츠월드 우정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골프에 매진해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wingman@sport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스포츠월드 김규영 본부장(오른쪽)이 17일 태안 현대더링스CC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7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에서 스포츠월드 우정상을 차지한 뉴질랜즈 매시고 이장현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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