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LG 시즌 두 번째 40승 고지, KIA는 6위 추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LG 오지환이 17일 잠실 KIA전 3-0으로 앞선 2회 타석에서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홈을 밟고 있다. 선행주자 이형종, 유강남이 반기고 있다. 잠실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가 10개구단 중 두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결승타와 쐐기홈런 등 4타점을 폭발한 오지환의 활약으로 9-6 승리를 거뒀다. KIA전 세 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LG는 시즌 40승(32패) 고지를 밟고 이날 롯데에 덜미를 잡힌 SK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형종이 우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오지환이 깨끗한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오지환은 포일과 폭투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기세를 올린 오지환은 3-0으로 달아난 2회말 2사 1, 2루에서 헥터가 던진 한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146㎞)을 걷어 올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시즌 6호)을 쏘아 올렸다. 선발로 나선 고졸(선린 인터넷 상고) 신인 김영준은 3회 2사까지 72개를 던지는 등 악전고투했지만 팀 타선이 먼저 터져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3회초 마운드를 넘겨 받은 고우석이 2.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행운의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1군에서 48번째 경기 만에 얻은 감격의 데뷔 첫 승이다.

KIA는 선발 헥터 노에시가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7안타 6실점(5자책)으로 자멸한데다 공수 양면에서 성의없는 플레이를 속출해 넥센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떨어졌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