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번즈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롯데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0차전에서 앤디 번즈, 이대호, 전준우가 나란히 2홈런을 날리는 등 대포 7방을 앞세워 13-7로 승리했다.
15일(14-6)과 16일(9-3) SK에 완승을 한 롯데는 3번째 경기마저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하며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3연승 속에 31승 36패를 올렸다. 반면 SK(37승 31패)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4회초에 이미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완성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앤디 번즈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투런포를 터트리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번즈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트리며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포함해 개인 첫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롯데는 이 밖에도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 전준우가 2개의 홈런을 더하는 등 대포 7방으로 올 시즌 한 팀 최다 홈런 기록을 썼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팀 타선의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 6이닝 4실점(3자책) 호투로 시즌 3승(5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한 SK의 이원준은 2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안타 7개를 얻어맞고 7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회초 이병규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번즈와 전준우가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려 6-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신본기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번즈가 바뀐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는 4회초 유일하게 2삼진으로 안타가 없던 이대호가 채병용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대호가 홈을 밟으며 선발 전원 득점 기록도 완성했다.
SK는 3회말 노수광의 솔로포, 6회말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추격했다.
최정은 시즌 25호 홈런으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했고, 로맥은 23호 홈런으로 김재환(두산 베어스)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7회초 이대호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실점 후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SK는 7회말 1점, 8회말 2점을 뽑았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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