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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역전' 박상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시즌 첫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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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 박상현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KPGA 제공) 2018.6.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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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박상현(35·동아제약)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박상현은 17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상현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성호(31·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KPGA 통산 7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KPGA 첫 다승자가 됐다. 박상현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2억원도 챙겼다.

박상현은 이날 전반까지 이성호에게 뒤지다 후반 승부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성호에게 1타 밀린 2위였던 박상현은 5번 홀(파4) 보기를 범해 선두 이성호와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그러나 7번부터 12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이성호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박상현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 홀에서 이성호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승부처는 18번홀(파4)이었다. 이성호가 파에 그친 반면 박상현이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고바야시 신타로(일본)와 류현우(37), 장동규(30)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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