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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러시아월드컵-16강 진출 시나리오는] 스웨덴 잡으면 1승1무1패 이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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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땐 2차전 멕시코와 힘겨운 승부 예고

서울경제


18일 스웨덴전을 마치면 한국축구는 오는 24일 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로스토프 아레나), 27일 오후11시 독일(카잔 아레나)과 F조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른다.

스웨덴을 잡고 시작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현실적인 목표였던 1승1무1패 이상을 노릴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을 두 번 냈는데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뤘고 2006독일 대회 때는 1승1무1패를 하고도 탈락했다. 2승1무의 스위스, 1승2무의 프랑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16강 안정권은 승점 5(1승2무)라고 볼 수 있다. 스웨덴을 이겨놓으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1승1무1패보다 1승2무나 2승1패, 2승1무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월드컵 목표를 밝히며 “1승1무1패 또는 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과 비기면 멕시코전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스웨덴에 지더라도 월드컵을 실패한 것은 아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없이도 강호 우루과이에 투지로 맞서 0대1로 아깝게 진 이집트처럼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무관심했던 여론을 응원 물결로 바꿔놓을 수 있다. 결국 지더라도 끈질기고 멋있게 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성인 대표팀에 앞서 23세 이하(U-23)와 U-20 팀을 맡았던 신 감독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지난해 U-20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U-23 팀이 참가한 리우올림픽에서는 피지·독일·멕시코를 상대로 2승1무, 조 1위로 올라갔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3대3으로 비겼고 멕시코는 1대0으로 이겼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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