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오 멕시코 감독 "독일과 정면으로 맞서겠다"

오초아 GK "냉정함 잃지 말아야"

【모스크바=AP/뉴시스】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17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57)이 독일과의 일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멕시코는 18일 0시(이하 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오소리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인터뷰에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독일전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부 멕시코 언론들은 오소리오 감독이 독일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평소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기보다는 안정을 찾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우리는 그들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멕시코는 세계 최강의 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다. 또 멕시코의 미드필더들이 중원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멕시코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7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두고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소리오 감독은 "상대를 존중해야 하지만 기본적인 축구 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 독일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소리오 감독은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패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는 "경기에서 냉정함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선수들의 눈에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결의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이 우승후보이고 전력면에서 우리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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