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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첫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놓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넣었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 것”이라며 자책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 D조 첫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나선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골로 앞서갔지만, 4분 뒤인 전반 2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1-1로 맞선 후반 19분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하네스 할도르손이 키커로 나선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고개를 숙인 메시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매우 고통스럽다. 내가 페널티킥에 성공했다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었다”며 “우리가 승점 3을 얻지 못한 건 내 책임”이라고 자책했다.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메시는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 수차례 우승컵을 들렸으며 발롱도르, 유러피언 골든슈를 5차례나 수상한 인물이다.
ESPN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얻은 10차례 페널티킥 기회 중 5차례나 득점하지 못했다.
또한 메시는 이날 11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 차례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메시는 “첫 경기 무승부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이 결과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며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다음 경기(22일 크로아티아전)를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첫 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게로는 “페널티킥 실수로 ‘메시도 인간이다’라는 걸 보여줬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며 메시를 응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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