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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월드컵:D조] '원톱의 정석' 만주키치, 공격포인트 없이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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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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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크로아티아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가 타겟형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만주키치는 17일(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만주키치는 직접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 번의 골장면에 모두 관여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크로아티아 공격을 이끌었다.

만주키치는 공중볼이 날아올 때마다 나이지리아 수비진과 경합하며 공을 따냈다. 정확한 포스트 플레이로 2선 공격수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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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에 대한 집중력도 좋았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끝까지 따라가며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나이지리아의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만주키치는 공이 없어도 활발하게 움직였다. 후반 24분 나이지리아 수비와 몸싸움을 펼치던 만주키치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원톱 공격수인 만주키치는 키커로 나설 수도 있었지만,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모드리치에게 키커를 양보했다. 모드리치는 만주키치의 믿음에 보답하듯 깔끔한 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한때, '제로톱' '폴스나인' 등의 전술이 각광받으며 만주키치 같은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설자리가 없어졌다. 하지만 만주키치는 타겟형 원톱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이유를 스스로 보여줬고,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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