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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추신수, 콜로라도전 2안타 1볼넷…30경기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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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날까지 3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개인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2년 9월 21일부터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2013년 4월 26일까지 이어간 35경기다.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1에서 0.275(265타수 73안타)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한 추신수는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후 프리랜드의 2구째 커브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나렸다. 후속타자 델리노 드실즈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진루에 실패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프리랜드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드실즈의 번트 안타로 2루를 밟았으나 주릭슨 프로파의 직선타 때 아웃됐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2로 추격한 7회말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콜로라도에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7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의 3루타와 이시아 카이너-팔레파의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만회했고, 이후 2사 3루에서 호세 트레비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2타점 중전 적시 3루타를 날려 역전한 텍사스는 오도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7연패의 사슬을 끊은 텍사스는 28승째(44패)를 수확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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