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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6⅔이닝 평균자책점 15.66.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로테이션 한 바퀴를 돌며 거둔 성적이다.
삼성은 지난 12일 화요일 팀 아델만을 시작으로 윤성환 김대우 한기주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 시작을 알린 아델만은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화요일 경기 때까지만 해도 삼성 선발진 한 주는 평온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13일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올 시즌 부진으로 퓨처스리그에 내려갔던 선발투수 윤성환이 14일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참혹했다. 2이닝 동안 57구를 던지며 7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 도움에 패전만 피했다.
15일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꾸준히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기 때문에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대우는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 도움에 삼성은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부산 원정이 끝난 삼성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났다. 선발진은 고척 원정에서도 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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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가 15일에 749일 만에 임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 이어 삼성 1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보니야가 16일에 등판했다. 윤성환 김대우 한기주가 합쳐서 7이닝밖에 막지 못한 상황. 보니야 긴 이닝 투구가 필요했다.
그러나 보니야는 103구를 던졌지만 4⅓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삼진 7개를 솎아냈으나 7실점(6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진이 붕괴했으나 불펜은 날아올랐다. 선발이 무너진 일주일 동안 27⅔이닝을 막았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은 1.95다. 1.71인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김승현 박근홍 심창민 우규민 임현준 장필준이 2경기 이상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는 한 주였지만 삼성 불펜은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선발 부진 공백을 메웠다. 불펜 힘으로 삼성은 5경기를 치른 이번주에서 2승 3패로 버티고 있다.
17일 고척돔에서 넥센을 상대로 아델만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아델만이 6⅔이닝을 넘기지 못하면 삼성 불펜은 이번 주에만 30이닝을 던지게 된다. 30이닝이면 한 주에 펼쳐지는 6경기에서 불펜이 평균 5이닝을 던진 셈이다. '불펜 위크(wee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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