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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월드컵]3일차 4G 모두 'PK'…실패한 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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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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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3일차에 열린 경기에서는 모두 페널티킥이 나왔다. 페널티킥을 실패한 두 팀은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가장 먼저 열린 조별리그 C조 프랑스-호주전에서는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월드컵 사상 처음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적용됐고, 심판의 인플레이 판정이 페널티킥으로 바뀐 첫 사례이기도 했다. 그리즈만은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프랑스에 1-0 리드를 안겼다. 호주도 주장 마일 예디낙(애스턴 빌라)이 4분 뒤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첫 경기부터 두 팀이 페널티킥을 한 골씩 주고 받았다.

VAR로 판독된 페널티킥은 또 있었다. C조 페루-덴마크전에서 페루의 크리스티안 쿠에바(상파울루)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다. 이 역시 처음엔 인플레이 상황으로 판정됐으나 VAR은 페널티킥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쿠에바는 스스로 유도한 페널티킥에 실패했다. 결국 페루는 후반 덴마크의 역습 때 골을 허용하며 36년만에 출전한 월드컵 첫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졌다.

D조 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전에서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찼다. 모드리치가 직접 얻어낸 것은 아니지만,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골문 앞 공중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파울이 나왔다. 모드리치는 침착하게 성공시켜 20년만의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크로아티아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하지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페널티킥은 D조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전에서 나왔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문전으로 공을 올렸고, 공중볼 경합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은 모드리치와 같았다. 그러나 메시가 찬 공은 아이슬란드 골키퍼 하네스 토르 할도르손(라네르스)의 손에 걸렸다. 양 팀이 1-1로 맞선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가장 결정적인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월드컵에 첫 출전한 북유럽의 소국 아이슬란드에게 아르헨티나가 1-1로 비기는 이변이 벌어졌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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