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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크로아티아의 10번 루카 모드리치(32)가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며 나이지리아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크로아티아는 17일 새벽 4시(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나눠가진 가운데 D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적으로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만주키치와 라키티치, 페리시치 등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노련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크로아티아의 중원 사령관 모드리치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모드리치는 86%의 패스 성공률을 비롯해 후반전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를 정확히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가 종료된 후 최우수 선수로 모드리치를 선정했다. 클럽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모드리치는 월드컵 첫 경기부터 크로아티아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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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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