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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의 첫 두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으로 페널티킥이 부여됐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VAR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프랑스는 이를 골로 연결시킨 반면, 페루는 기회를 날렸다.
17일 러시아 사란스크 몰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페루-덴마크전에서 페루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쿠에바(상파울루)가 전반 막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이 상황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던 상황으로 보고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가 잠시 멈춘 뒤 VAR 심판진이 이 상황을 다시 판독했고, 쿠에바가 덴마크의 유슈프 포울센(라이프치히)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판정돼 페루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이번 대회에 도입된 VAR이 원심을 뒤집고 페널티킥을 부여한 것은 이 경기에서가 처음은 아니었다. 앞서 열린 프랑스-호주전에서 프랑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지만 프랑스의 항의에 따라 VAR 심판진이 상황을 다시 살폈다. 프랑스는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냈고, 그리즈만은 직접 첫 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쿠에바는 그리즈만이 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주어진 페널티킥 키커로 쿠에바가 직접 나섰지만, 공을 크로스바 한참 위로 날려버렸다. 0-0에서 선취골을 뽑을 수 있던 쿠에바는 고개를 떨궜다. 주심의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자 페루 선수들은 쿠에바에게 다가가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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