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덴마크] '아쉽다! PK' 페루, 덴마크 상대 선전 중...0-0으로 전반 종료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비록 페널티킥 실축이라는 불운이 있었지만, 역동적인 경기와 에릭센을 봉쇄한 페루가 덴마크를 상대로 선전 중이다.

페루가 17일 새벽 1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란스크에 위치한 모르도비아 아레나서 덴마크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0-0으로 균형을 맞춘 채 전반을 마쳤다.

페루는 게레로를 벤치에 앉혀둔 채 파르판, 플로레스, 쿠에바, 카리요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덴마크는 에릭센을 앞세워 요르겐센, 풀젠 등을 기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페루는 조직력과 기동력을 이용한 역동적인 공격으로 덴마크를 공략했다. 덴마크는 높이와 짧은 패스를 활용해 이를 분쇄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플로레스와 카리요의 중거리 슛 등 과감한 슛을 시도한 페루가 공격을 주도했고, 에릭센이 봉쇄된 가운데 덴마크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 가운데 전반 32분 크비스트가 파르판과 충돌로 부상을 당하면서 덴마크에 악재가 찾아왔고, 전반 38분 에릭센의 박스 정면 프리킥 기회마저 수비벽을 맞았다.

그러나 페루에도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44분 쿠에바가 풀젠에게 발이 걸렸고,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 킥까지 얻어냈다. 그러나 쿠에바가 이를 실축하며 0-0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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