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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POP초점]'하트시그널2', 과몰입 아닌 의도적 편집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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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하트시그널2'에서 김현우는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택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마지막회에서는 오영주와 임현주가 김현우를 선택하고 김현우가 임현주를 선택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속초 여행 이후 달라진 김현우의 마음을 알아챈 오영주는 "둘이 속초 여행을 가면 큰 파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흔들리는 것을 직면하는게 처음이다. 아프기도 하고 티를 안내려고 해도 너무 티가 난다"고 고백했다.

임현주는 김현우에게 첫 데이트 이후 호감을 가졌다가 호감이 사라진 이후에 방탈출 이후로 호감이 다시 생겼고, 여행 이후에 다시 마음이 커졌다고 밝혔다. 임현주는 "김현우에 대한 감정이 정리됐다고 언니들한테 말한게 자만이었다"고 전했다.

최종선택을 앞두고 주어진 10분의 시간. 김현우와 임현주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김현우와 오영주도 시간을 가졌다. 김현우는 오영주에게 "마음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 김현우는 "여행을 다녀와서 말을 왜 걸었냐"고 물었고, 오영주는 "여행 다녀오면서 마음이 확정되서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낯설었다"고 말했다.

김현우와 오영주 커플에 빙의해 러브 라인을 그려온 시청자들은 허탈하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송에서는 김현우와 오영주의 서사가 주로 드러났기 때문.

김현우와 오영주의 감정선을 따라가도록 의도된 편집에 시청자들은 최종 결과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며 출연진에 대한 관심과 비판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하지만 논란없이 한 마음으로 외치는 게 있다면 바로 오영주의 사랑과 용기. 시청자들은 "그래도 영주는 멋있었다" "용감하고 노력하는 모습 예뻤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영주를 마지막까지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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