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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어게인TV] '골목식당' 성수동 뚝섬 골목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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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골목식당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성수동 뚝섬 골목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을 수 있을까.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성수동 뚝섬 골목 살리기 2탄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특별한 미션을 냈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2시간 동안 점심 장사를 하고 메뉴에 대한 손님의 피드백을 듣는 것. 각 가게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바꿔 나가려고 노력했다.

장어집에서는 전날 고기를 구워놨다가 다음날 데워서 나가는 식이었지만, 당일 오전에 구워놓고 오후에 직화를 해서 손님에게 내어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뿐만 아니라 빨래판이었던 그릇과 달리 철판으로 바뀌었다. 다만 장어를 계속할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경양식집은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 대신 레몬 크림 치킨 스테이크라는 메뉴를 개발했다. 조리 실수로 덜 익은 스테이크가 고객에게 제공되며 문제를 일으켰다.

샐러드 가게는 손님이 오지 않자 직접 나가 호객 행위를 했다. 레몬즙이 들어간 연어 샐러드였다. 손님들의 반응은 무난했다. 족발집 역시 호객행위를 해서야 겨우 손님을 불러모을 수 있었다.

마지막 손님으로는 백종원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장어집에 가서 고등어구이를 맛보곤 "생선 굽는 거 고민 좀 해 봐야겠다"라고 조언했다. 그 다음으로는 샐러드 가게였다. 샐러드 가게 역시 "솔직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서 기름지다"라고 평가했다.

세 번째 행선지는 족발집이었다. 백종원은 "맛은 없다. 진짜 평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인트를 모른다. 본인이 뭐가 잘못됐는지. 내가 소스로 지적했을까? 지적 당한 것 중 하나가 냉장보관 문제였는데 맛이 달라진 게 느껴지냐"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절대적으로 아무리 바빠도 직접 써는 게 낫다. 아쉬운 건 손님 데리고 올 때 적극적으로 했어야 한다. 그걸 아직 못 벗었다"라고 조언했다. 네 번째 행선지는 경양식집이었다. 백종원은 "점수 주면 67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자 성의를 보여봐라.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경양식 사장은 "고기 관리가 미흡했던 점이 있었고 돈가스뿐만 아니라 같이 나오는 것들의 밸런스가 안 맞는다"라고 분석했다.

백종원은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가 문제 있다고 지적했는데 도리어 다른 메뉴를 내왔다. 일부러라도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다시 하고 그런 노력을 해 봐야지. 이건 아니다. 사장님은 기본이 없다. 네 가게 모두 너무 쉽게 본다. 네 사장님들의 잘못된 건 마음가짐이 아마추어다. 그전에 내 음식엔 내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거다. 사장님은 편한 것만 가져다 넣었다. 간판만 경양식이지 경양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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