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방구석' '추격자'·'살인의추억', 韓범죄 단면 보여주는 영화(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추격자', '살인의 추억'에 관한 토크가 펼쳐졌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서1열’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사건, 충격 범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한 토크가 펼쳐졌다.

변영주 감독은 ‘추격자’, ‘살인의 추억’ 두 영화에 대해 “당시 대한민국 사회를 완벽하게 풍자하고 있다”고 평했다. ‘살인의 추억’은 작품 속 시대배경에서의 경찰 가학 수사를 비판, ‘추격자’는 편파적으로 반응하는 세태를 풍자했다는 것. 이 감독은 “실제 사건을 다뤄서 영화가 끝나고도 공감대를 확장시키는 영화.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두 영화”라고 평했다.

윤종신은 두 영화에 나오는 골목 골목에 “우리나라에만 있는 골목 형태인 것 같아요”라며 그 리얼함에 감탄, 더욱 무서움을 느꼈다.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 노인, 약자이다. 계속 이런 형태의 범죄가 일어난다는 측면에서 옛날 영화라고 볼 수 없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피해자가 되지 않는 것. 조금 더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은 것. 과연 우리가 지금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곰곰이 돌이켜 보게 하는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모두가 안전할 권리가 있는, 위험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크를 마쳤다. 이어 머글랭 밥차에서는 배우 이영진과 박효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배우는 영화 ‘더 펜션’에서 호흡을 맞췄다. ‘더 펜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기억과 사연이 담긴 펜션이라는 하나의 공간에 방문한 주인공들이 특별한 사연의 낯선 인물과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각기 다른 4가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