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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N이슈] 강타·싸이 모창을? '히든싱어5'가 섭외한 뜻밖의 원조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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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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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JTBC '히든싱어5'가 3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가운데, 원조가수 라인업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강타를 시작으로 전인권, 싸이, 케이윌, 린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공개됐고 과연 모창 능력자들이 원조가수들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 트렌드룸에서 JTBC '히든싱어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3년 만에 시즌5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자리에는 조승욱 CP와 김희정 PD, MC 전현무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제작진은 이날 취재진에 5회까지 원조가수 라인업을 깜짝 공개했다. 첫 회 원조가수는 그룹 H.O.T. 출신 강타. 제작진은 첫 회 원조가수로 강타를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먼저 김희정 PD는 "시청자 입장에서 '히든싱어'가 한 가수의 역사를 써내려간다고 생각했다. 음악을 들었을 때 음악이 주는 향수와 추억, 공감대가 많이 살아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네 곡 이상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히트곡을 통해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했고, 원조 아이돌 출신에서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분들 중 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H.O.T. 시절부터 현재까지 본인이 스스로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도 다 해왔다. 아티스트적인 면모도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MBC '무한도전'에서 H.O.T.가 재결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 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으로서 강타씨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강타씨가 본인도 얘기했지만 본인 닮은 사람을 못봤다고 했다. 본인은 1회부터 망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다. 와서 체험해보라고 했다. 아시겠지만 그동안 여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타를 따라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 면에서 (섭외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거들었다.

전현무는 이어 '무한도전'의 '토토가3'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히든싱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목소리가 흡사한 팬과 함께 만드는 콘서트라는 점도 있다"며 "'무한도전'의 '토토가3' 분위기를 잘 이어서 H.O.T.도 젝스키스처럼 재결합할 수 있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녹화하며 H.O.T 팬들이 너무 좋아했고 저도 흐뭇했다. 예능적으로도 녹화가 아주 잘 됐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히든싱어5'가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원조가수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제작진은 강타와 싸이 등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모창 능력자들 섭외에 공을 들였고, 원조가수들조차 놀란 모창 능력자들의 무대를 생생하게 담을 예정이다. 시즌1부터 함께 해온 조승욱 CP는 "이번에 돌아오게 된 만큼 고민도 많고 준비 과정이 어려웠는데 ' 히든싱어' 초심을 지켜서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들이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김희정 PD는 "3년을 쉬면서 일반인과 연예인이 함께 노래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나"라면서 "그 가운데 차별점과 정체성을 많이 고민했다. 모창 능력자가 원조가수들의 목소리와 디테일, 감성까지 노력해 따라하는 무대는 '히든싱어'가 유일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원조가수들 모두 본인을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의문을 갖고 오셔서 깜짝 놀라고 가시더라. 타 프로그램에서 흉내낼 수 없는 저희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해드릴 것"이라고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히든싱어5'는 오는 17일 밤 10시3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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