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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이성호,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이틀 합계 16언더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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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9언더 맹타

1R 허인회 9언더파 이어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

이글 1개, 보기 9개에 보기 2개로 막아내며 폭퐁샷

"절반 끝낸 만큼 남은 절반 잘 마무리해 첫 승 도전"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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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셜(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코스레코드가 쏟아졌다.

투어 10년 차 이성호(31)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에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전날 허인회(31)가 9언더파 63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지 하루 만에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뤘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성호는 시작부터 샷에 불을 뿜었다.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시작했다. 3번홀에서 숨을 골랐으나 4번과 5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단숨에 4타를 줄였다. 6번(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한 이성호는 8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5타째를 줄였다. 9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에만 6언더파를 쳤다. 후반 들어서도 샷은 불을 뿜었다. 10번과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로 주고받은 이성호는 15번과 17번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에도 7언더파 65타를 친 이성호는 이틀 동안 16언더파 128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오후 1시40분 현재 2위 최호성(44·11언더파 133타)에 5타 앞선 단독 1위다.

이성호는 2009년 데뷔 해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데뷔 첫 해 상금랭킹 78위에 그쳐 시드를 잃은 이성호는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2012년 전역 후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해 공동 31위로 코리안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5년 동안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2위다.

5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이성호는 경기 뒤 “전날 ‘노(No) 보기’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며 “코스레코드를 깨지 못한 게 아쉽다. 내일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첫 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될 이성호는 “아직 2라운드이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절반을 끝낸 만큼 남은 절반을 잘 마무리해 우승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시즌 7번째 대회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1명이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예상 컷오프는 2언더파다. 그대로 끝나면 이번 시즌 최저타수 컷오프 기록이다. 5월 SK텔레콤오픈의 1언더파보다 1타 더 적은 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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