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팝업★]"배우 아내로 산다는 것"..'이희준♥' 이혜정, 질투는 곧 사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tvN '인생술집'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고충을 이겨내고 있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톱 모델이자 배우 이희준의 아내 이혜정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친한 디자이너 언니의 생일파티에서 이희준과 처음 만났다는 이혜정은 "이희준이 늦게 도착해 제 옆자리에 앉았는데 저만 보고 얘기하더라. 귀에 속삭이듯이 계속 '괜찮냐'고 묻는데 '뽀뽀하고 싶어 하는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제가 남편 얼굴을 잡고 뽀뽀했다"고 솔직 고백을 했다.

이어 그녀는 배우의 아내로 사는 삶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 시작은 화를 내는 남편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것. 이혜정은 "결혼하고 나니 남편과 분위기가 잘 잡히지 않는다"며 "예전에 남편이 화를 엄청 낸 적이 있는데 그 장면이 어디에서 본 것 같더라. 생각해보니 드라마 속 장면이었다. 그래서 웃음이 나왔는데 그 모습을 본 남편이 더 화를 냈다"고 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혜정은 "지금은 남편이 화를 낼 때 '연기가 아니다'라고 계속 생각한다"며 그녀가 찾은 해결책을 밝혔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이희준이 배우이기 때문에 애정신이 불가피하지만 그것을 지켜보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연기인 걸 알아도 남편이 다른 여성과 사랑하는 모습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혜정은 "남편이 출연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봤는데 베드신 장면이 있었다. 배우인 걸 알고 만난 거니까 '쿨해야지. 이거 일이잖아'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상상하니까 온몸에 알레르기가 났다"며 "남편한테 베드신이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희준과 한가인의 키스신 목격담을 전하며 "배우와 결혼하는 분들은 조금 힘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는 고충을 전했다.

이내 그녀는 그녀만의 귀여운 질투로 고충을 해소하고 있음을 밝혔다. 남편이 멜로나 키스신이 있을 때마다 회사에 전화해 수위 있는 화보를 잡아달라고 한다고.

지난 2015년 8월 열애 사실을 공개한 뒤 이듬해인 2016년 4월 결혼식을 올린 이희준, 이혜정 부부. 두 부부는 열애한 지 1년도 안 돼 부부가 돼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 전이었던 2016년 1월에 이미 혼인신고를 완료했다는 소식 역시 놀라웠다. 그만큼 짧은 기간 서로에게 푹 빠졌으며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결혼 2년 차이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연애 시절과 같은 달달함으로 신혼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남편의 애정신에 질투를 하는 모습은 남편을 향한 큰 사랑이 밑받침돼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배우의 아내로 사는 것에 대한 고충을 솔직, 과감하게 털어놓은 이혜정. 솔직했기에 더욱 예뻤으며 이에 두 사람을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