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월드컵> 러시아, 사우디 5-0대파 16년만에 WC勝· 개최국 개막전 무패행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화려한 개막식 뒤 우리시간으로 15일 0시에 시작된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전에서 A조의 개최국 러시아(FIFA 랭킹 70위)는 사우디아라비아(랭킹 67위)를 5-0으로 대파, 기분 좋은 첫승을 올렸다. 러시아는 2002월드컵 이후 16년만에 거둔 월드컵 승리이자 2006년 이래 개최국 개막전 무패기록을 지켰다. 반면 12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재 진출한 사우디는 참패, 16강행이 가물가물해 졌다. 사진은 후반 추가시간 골로빈(22번)이 멋진 헤더로 5번째 골을 뽑는 모습. 모스크바=AP 뉴시스


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2-0 3-0)으로 대파, 2002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맛 봤다.

또 FIFA(국제축구연맹)이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르도록 기 시작한 2006독일월드컵 이후 이어진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도 이어갔다.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FIFA랭킹 70위 러시아는 67위 사우디에 예상보다 더 많은 골을 집어 넣었다.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사우디는 충격전 대패를 당해 A조(러시아 사우디 이집트 우루과이) 최하위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교체선수 2명 모두 득점

러시아는 전반 12분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크로스를 GA(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유리 가진스키 방아찧듯이 번쩍 솟아올라 헤더, 러시아 월드컵 1호골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전반 22분 공격형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가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데니스 체리셰프를 예상보다 일찍 투입했지만 체리셰프가 일을 냈다.

후반 43분 골로빈→로만 조브닌→체리셰프로 이어진 매끄러운 패스연결끝에 체리셰프가 PA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의 태클을 피한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계일보

후반 추가시간 러시아의 골로빈(오른쪽 7번)이 PA 우측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사우디아라비아 우측 골문안으로 멋지게 집어 넣고 있다. 러시아의 4번째 득점. 모스크바=AP 뉴시스


사기가 오른 러시아는 후반 26분 교체멤버 아르티옴 주바, 추가시간 체리세프, 골로빈의 연속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개최국 개막전 성적 3승 1무 무패

2006독일월드컵부터 시작된 개최국 개막전 경기에서 2006년 독일은 코스타리카에 4-2승, 2010년 남아공은 멕시코와 1-1무승부, 2014년 브라질은 크로아티아에 3-1승했다.

이번에 러시아가 사우디를 5-0으로 눌러 개최국 개막전 성적은 3승1무를 기록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