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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월드컵] '개막전서 1골 2도움' 골로빈, 괜히 빅 클럽 타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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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알렉산드르 골로빈(왼쪽)이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공경합을 펼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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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알렉산드르 골로빈(22·CSKA모스크바)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골로빈은 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지 실력으로 증명했다.

골로빈은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정확한 오른발 킥을 자랑,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5-0 완승을 이끌었다.

전 세계 축구인들의 시선이 몰리는 월드컵 데뷔전이었지만 골로빈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골로빈은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로 유리 가진스키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골로빈은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6분에는 오른쪽으로 이동, 다시 한 번 정확한 크로스로 아르템 주바의 헤딩 골을 도왔다.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월드컵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골로빈은 눈에 보이는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약 12km 를 뛰면서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했다. 또한 5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고 공을 3번 차단하는 등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24분 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란 자고예프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자 본래 맡았던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자리를 이동, 전술적으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골로빈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가 가장 주목하는 재능이다. 2014-15 시즌 CSKA 모스크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골로빈은 2015년부터 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 주축으로 거듭났다.

또한 골로빈은 올 시즌 43경기에 출전, 7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아스널, 첼시(이상 잉글랜드), AS모나코(프랑스) 등 유럽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로빈은 맹활약을 펼치면서 왜 자신이 빅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지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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