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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러시아 사우디] '체리세프 멀티골' 러시아 5-0 대승…골로빈 1골 2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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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 꺾고 첫 승! 러시아가 사우디를 잡고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아-사우디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러시아 선수들. /모스크바=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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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 대파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 경기에서 홈 팀 러시아가 활짝 웃었다. 골 폭풍을 몰아치며 5-0 대승을 신고했다.

러시아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디 아라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빠른 역습과 정확한 공격을 바탕으로 득점 행진을 벌이며 완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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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스키(왼쪽)가 러시아-사우디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모스크바=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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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개막 축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러시아의 미드필더 유리 가진스키. 가진스키는 왼쪽에서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낚았다. A매치 7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잡으며 앞서 나간 러시아는 전반전 막판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데니스 체리세프가 로만 조브니의 도움을 받아 두 번째 골을 작렬했다. 사우디의 추격을 뿌리치며 오름세에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된 러시아다.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은 러시아는 막판 집중력에서 앞서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아르템 주바가 골로빈의 패스를 세 번째 골로 이었고, 후반 46분에는 체리세프가 쐐기포를 사우디 골문에 꽂아넣으며 포효했다. 그리고 후반 50분 골로빈이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마무리 골까지 만들어내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골로빈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2골을 기록한 체리세프와 함께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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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주바(왼쪽)가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고 있다. /모스크바=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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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를 완파한 러시아는 승점 3을 챙기며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우디는 골득실 -5를 떠안으며 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15일 오후 9시에는 이집트와 우루과이가 A조의 또 다른 1차전을 벌이고, 16일 새벽에는 B조의 모로코-이란(0시), 포르투갈-스페인(3시) 경기가 진행된다.

러시아가 승리하면서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이 이어졌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전 대회 우승팀 자동 출전이 없어지면서 개막전에 나서게 된 개최국이 이번 대회까지 3승 1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4-2로 이겼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남아공과 멕시코가 1-1로 비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3-1로 역전승 했고,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러시아가 사우디를 5-0으로 꺾었다.

한편, F조에 속한 한국은 18일부터 본선 경기에 돌입한다. 18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4일 멕시코와 2차전을 가진다. 27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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