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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월드컵]신태용 “스웨덴전에 올인, 머릿속에 구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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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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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웨덴전에 올인하겠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러시아에 입성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도착 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소화하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신 감독은 첫 훈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기서는 부분 전술을 다듬고 조직력을 만들며 세트피스 훈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러시아 입성 전 오스트리아 사전캠프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팀 분위기를 걱정하는 시선을 의식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철저히 대비해 스웨덴전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은 앞선 평가전보다 스웨덴과의 1차전에 모든 걸 걸겠다는 각오다. 그는 “스웨덴전에 ‘올인’하고 있다”며 “스웨덴, 멕시코는 같은 비중으로 분석하고 있고, 독일은 2차전 이후 더 자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전에 나설 ‘베스트 11’에 대해선 함구했다. 신 감독은 “제 머릿속에 구상돼 있다”며 “힘들 게 준비한 부분이라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신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비한 베스트 11을 실전에서 완전히 가동해보지 못한 점을 걱정하실 수 있지만, 마지막 훈련까지 프로그램이 가동될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네 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3승 1무를 기록, 첫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폴란드를 2-0으로 이긴 이후 2006년 독일 대회에서 토고(2-1)와 2010년 남아공에서 그리스(2-0)으로 꺾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선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무패 행진 중이다.

전력 면에선 스웨덴이 한국보다 한수 위에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57위, 스웨덴은 24위다.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2무 2패로 열세에 있다. 그러나 앞선 네 번의 월드컵 무대에서 강호들을 연파했던 만큼 승산이 없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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