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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월드컵개막⑨] 브라질에선 하메스…러시아에서 탄생할 새로운 스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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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밤 12시(한국시간) ‘개최국’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3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을 비롯 2014 브라질 대회 우승팀 독일 등 32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 챔피언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네이마르(브라질) 등 스타들이 총출동, 조국의 명예를 걸고 화려한 기량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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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티모 베르너.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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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인 월드컵은 4년에 한번 돌아올 때마다 새로운 슈퍼스타를 만든다.

마이클 오언(39·잉글랜드)이 1988 프랑스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넣은 원더골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호나우지뉴(38·브라질)가 호나우두, 히바우두와 함께 삼각편대(3R)의 막내로 등장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루카스 포돌스키(33·비셀 고베)가 3골을 넣으며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토마스 뮐러(29·바이에른 뮌헨),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27·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골든부츠 수상자가 되며 명성을 떨쳤다.

이번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깜짝 스타의 계보를 이을 샛별들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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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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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군단의 신성 '티모 베르너'

RB 라이프치히(독일)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22)는 전차군단의 신성으로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매해 유망주가 쏟아지는 독일이지만 이번 대표팀에서 주목 받는 이는 베르너다. 만 17세에 슈투트가르트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베르너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각종 대회에서 77경기에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베르너는 2017년 5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와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전차군단의 일원으로 나서며 A매치 14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빠른 스피드가 강점인 베르너는 탁월한 골 결정력까지 겸비해 러시아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로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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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르빙 로사노(왼쪽)와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안 파본.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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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특급' 로사노와 '메시의 파트너' 파본

한국이 F조 예선에서 맞상대할 멕시코에는 특급 유망주 이르빙 로사노(23·PSV 아인트호벤)가 있다. 스피드가 탁월한 윙어로 국내외 각종 매체가 선정하는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 목록에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멕시코 명문 파추카에서 데뷔한 로사노는 지난해 여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인트호벤으로 자리를 옮겼다. 로사노는 데뷔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특급 유망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티안 파본(22·보카 주니어스)은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17-18시즌 아르헨티나 리그 25경기에서는 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쪽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파본은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지만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와의 호흡이 장점이다. 메시가 '파트너를 찾았다'고 표현할 정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파올로 디발라(25·유벤투스), 앙헬 디 마리아(30·파리 생제르맹) 등 특급 스타들이 즐비하지만 파본은 '메시의 파트너'로 그라운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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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곤살로 게데스(위쪽)와 안드레 실바.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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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미래 책임질 게데스·A.실바

유망주가 끊이지 않고 있는 포르투갈에도 놓치면 안 될 이들이 있다. 곤살로 게데스(22·발렌시아)와 안드레 실바(23·AC밀란)다. 게데스는 포루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시작해 2017-18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스페인 발렌시아로 이적해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리그 33경기에서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벤피카의 라이벌 포르투에서 활약하던 안드레 실바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AC밀란으로 건너갔다. 2017-18시즌 밀란에서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서 10골을 넣었는데 대표팀에서 보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은 유럽 지역예선 10경기에서 총 35골을 넣었다. 이중 호날두가 15골, 안드레 실바가 9골을 책임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의 차세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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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킬리언 음바페(프랑스)와 마커스 래쉬포드(잉글랜드), 가브리엘 제수스(브라질).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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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에도 각국이 자랑하는 어린 스타선수들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의 킬리언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마커스 래쉬포드(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21·맨체스터 시티) 등이 월드컵을 휩쓸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의 알바로 오드리오솔라(23·레알 소시에다드), 잉글랜드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0·리버풀), 덴마크의 카스퍼 돌베리(21·아약스),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탄쿠르(21·유벤투스), 벨기에의 유리 틸레만스(21·AS모나코), 모로코의 아치라프 하키미(20·레알 마드리드) 등도 눈여겨 볼 영건들이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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