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롯데 리뷰&프리뷰] 미완의 재정비, 다시 찾아온 고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조형래 기자] 겨우 재정비를 시작했다. 그런데 재정비의 시작이 썩 매끄럽지는 않다. 재정비는 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좀 더 완벽한 한 주를 보내면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완벽한 재정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에 다시 한 번 고비가 찾아오고 있다.

▲REVIEW-대승의 연속, 개운치 않은 뒷맛

롯데는 지난 주 NC(원정)와 KIA(홈)를 만나서 3승2패를 거뒀다. 2주 연속 1승5패의 부진에서는 어느 정도 탈피해 재정비에 돌입한 모양새. 3승을 거두면서 31득점 37안타 7홈런을 몰아쳤다. 지난 주 전체적으로 봐도 타선은 타율 3할3푼9리 10홈런 OPS 0.986의 기록을 남겼다. 모두 해당 기간 리그 1위다. 그러나 2패를 당했던 상황은 물론 대승의 과정에서도 롯데는 불펜진에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재정비의 분위기 속에서도 확실하게 흐름을 잡지 못했다.

조정훈, 윤성빈, 윤길현 등 추격조 선수들이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지만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점수를 내주는 좋지 않은 과정들을 반복했다. 필승조인 진명호, 오현택도 부진했던 것은 마찬가지. 선발 평균자책점은 3.54로 훌륭했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9.56으로 꼴찌였다. 마무리 손승락이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지만, 그 부재 상황이 불펜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PREVIEW-재정비 흐름에 만난 험난한 고비

뒷문의 불안이 계속됐지만, 타선과 선발진은 재정비를 하면서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맞다. 하지만 확실하게 흐름을 만들지 못한 채 이번 주 삼성(홈)과 SK(원정)를 만나는 것이 달갑지는 않다. 삼성을 상대로는 1승5패로 철저하게 뒤져 있다. 지난 2주 간 침체의 시발점이었던 상대이기도 하다. 삼성만 만나면 경기가 꼬였다. 타선은 침묵했고 투수진은 삼성의 방망이에 두들겨 맞았다.

지난 주말 LG에 루징시리즈를 당했지만 최근 10경기 6승4패로 호조다. 주말에는 수도권 9연전의 막이 오르고 그 시작으로 인천에서 SK를 만난다. SK는 언제나 한 방을 조심해야 하는 팀. 그리고 2위권 사수라는 확실한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는 팀이다. 그래도 만약 이 고비를 넘긴다면, 롯데에도 다시 중위권 재진입이라는 결실이 다가올 수 있다. /jh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