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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끝내기 홈런' 오재원 "상상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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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8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2사 주자 2,3루 상환에서 두산 오재원이 끝내기 3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두산은 NC를 상대로 6대3 승리를 거뒀다. 2018.6.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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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두산 베어스 오재원이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을 6-3으로 승리하며 NC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2-0으로 앞서던 두산은 9회초 NC에 3점을 허용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9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실책을 틈 타 1점을 획득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오재원이었다. 9회말 2사 2,3루 타석에 선 오재원은 NC 마무리 이민호와 5구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경기 후 오재원은 "상상만 하던 끝내기 홈런을 기록해서 기쁘다. 기분좋게 휴식일(월요일)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와 오늘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잘 치려고 하면 항상 힘이 들어갔다"며 "오늘 9회에는 오히려 아무 생각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원은 개인 통산 끝내기 안타가 2번 있었지만 끝내기 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 통산 295호이자 올 시즌 7호 끝내기 홈런.

오재원은 "9회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분위기가 동요되지 않도록 이끌었다"며 "방망이에 공이 맞았을 때 (홈런이라는) 촉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연장에 가면 승률이 떨어진다. 경기가 길어질까 걱정이었는데 그 전에 끝나 다행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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