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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첫 타석을 노려라' 짜릿한 3만 번째 홈런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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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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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KBO리그가 통산 3만 번째 홈런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 잠실·수원·사직·대전·대구 5개 구장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마다 이목이 집중됐다. KBO리그 통산 3만 번째 홈런까지 3개밖에 남지 않은 만큼, 주인공에 관심이 쏠렸다. KBO는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KBO에 기증할 경우 6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함과 동시에 홈런을 친 선수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도 하고 사인배트도 받게 된다. 또한 3만 호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KBO가 특별 제작한 3만 호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추후 기록을 달성한 선수의 홈 경기에 맞춰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에는 푸짐한 선물이, 선수에는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 그러나 평소 10개 이상의 홈런이 쏟아져 나오던 KBO리그에서는 이날 ‘홈런 가뭄’에 시달렸다. 7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던 김재환(두산)도 아치를 그리지 못했고, 팀 홈런 104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SK 와이번스의 거포도 잠잠했다. 이날 5개 구장에서 터진 홈런은 총 2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사직구장에서 손아섭과 이대호가 홈런을 날렸다.

이제 3만 번째 홈런까지는 단 한 개 남은 상황. 10일 경기에서 첫 번째 홈런을 친 선수가 역대 3만 번째 KBO리그 홈런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KBO리그 통산 1만 호와 2만 호 홈런은 모두 사직구장에서 나왔다. 1999년 5월 9일 롯데 호세가 해태 최상덕을 상대로 5회말 홈런을 날리며 1만 호의 주인공이 됐고, 그로부터 10년 뒤 2009년 7월 16일 한화 연경흠이 롯데 이정훈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쳤다.

한편 1만 호, 2만 호 홈런과 더불어 9일 두 개의 홈런이 나온 사직구장에서는 한승혁(KIA)과 레일리(롯데)가 선발 등판한다. 한화 이글스와 SK가 맞붙는 대전구장에서는 윤규진(한화)과 문승원(SK)이 선발로 나서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헨리 소사(LG)와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이 나선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고영표(KT)와 한현희(넥센)가 선발 등판한다. 잠실구장에서는 왕웨이중(NC)와 이용찬(두산)이 선발 투수로 나온다. 과연 KBO리그 3만 호 홈런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10일 첫 타석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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