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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등장…"진짜보다 한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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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등장…"진짜보다 한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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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부기스정션서 '대안 정상회담' 출연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니스 앨런(왼쪽)과 가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워드X(오른쪽). (출처=NHK갈무리) © News1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니스 앨런(왼쪽)과 가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하워드X(오른쪽). (출처=NHK갈무리) © News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8일 싱가포르에 '가짜' 북미 정상이 한 발 먼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고 9일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중심가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닮은꼴 유명 인사 2명이 나타났다.

행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들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대역배우인 홍콩 출신 '하워드X'와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호주 출신 '데니스 앨런'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대역을 맡은 앨런은 "이번 회담에서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고, 세계와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계기가 돼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이뤄진 것 같다"며 자신들이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하워드X와 앨런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하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당시 김 위원장 닮은꼴 하워드X는 "두 사람은 닮았으므로 대화를 해 보면 사이가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미사일 이야기는 그만하고 대화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9~10일 싱가포르 시내 쇼핑거리 부기스 정션에서 진행되는 '대안 정상회담'에 출연한다.

전날 싱가포르로 입국한 하워드X는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경찰과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2시간가량 조사를 받으며 '험난한' 입국 과정을 거쳤다.


하워드X는 당시 조사에서 경찰이 "민감한 시기니 센토사섬과 샹그릴라 호텔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김정은 닮은꼴 정상회담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하워드X 페이스북) © News1

트럼프-김정은 닮은꼴 정상회담을 알리는 포스터. (출처=하워드X 페이스북) © News1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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