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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월드컵] 이재성 "월드컵 통해 유럽 진출 꿈 이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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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처럼 헌신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촬영 이동칠]



(레오강=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26·전북)은 월드컵 무대를 유럽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재성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를 묻는 말에 "(손)흥민이처럼 유명한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더라도 박지성 선수처럼 헌신하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대답했다.

이재성은 전날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신태용 감독이 숨기고 싶은 '비밀 병기'로 평가받고 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 맡겨진 임무를 100% 수행한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베스트 11의 한 자리를 예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재성은 월드컵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유럽의 빅리그 진출을 꼽았다.

그동안 중국 슈퍼리그 팀들의 이적 제의를 끊임없이 받아온 그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면서 아시아 무대에서는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을 통해 품어왔던 유럽 진출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 대표팀이 보여주는 것에 실망하고 우려하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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