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뉴스가 월드컵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역대 월드컵 골 장면을 다시보기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태극 전사들이 펼치는 짜릿한 감동의 순간! SBS 뉴스와 함께 하세요.
독일에 안타깝게 패배한 우리 대표팀은 터키를 상대로 월드컵 3, 4위 결정전을 치렀습니다. 국내에서 치러진 첫 월드컵에서 한 나라가 할 수 있는 가장 많은 경기를 치러내며 끝까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준 터키전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선제골을 내주고 추격을 버리던 전반 8분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던 송종국이 상대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왼발의 달인'으로 거듭난 이을용이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에 볼을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 선수들도 이제 세계적인 선수들 수준의 킥이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장면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한계를 넘어 싸워온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은 평소 같지 않았습니다. 두 골을 추가로 내주고 1 대 3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후반 종료 직전 송종국의 중거리 슛으로 1점을 만회해 결국 2 대 3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첫 16강 진출에 월드컵 4위라는 믿기 힘든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