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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백정현, 오늘도 NC 타선 조용히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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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손찬익 기자] 백정현(NC)의 완벽투가 빛났다.

NC만 만나면 펄펄 나는 백정현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7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한 백정현은 2013년 5월 17일 마산 경기 이후 NC전 8연승을 질주했다.

1회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상호(1루수 파울 플라이), 나성범(유격수 뜬공), 재비어 스크럭스(중견수 플라이)를 잠재웠다. 2회 1사 후 강진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헌욱과 손시헌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 종료. 백정현은 3회 박광열, 박민우, 이상호를 삼자 범퇴 처리했다.

4회 2사 후 박석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백정현. 강진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박헌욱, 손시헌, 박광열을 꽁꽁 묶었고 6회 박민우, 이상호, 나성범을 삼자 범퇴로 잠재웠다. 7회에도 마찬가지. 스크럭스, 박석민, 강진성 모두 범타 처리했다.

8회 1사 2,3루 위기에 처한 백정현은 박민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3루 주자 도태훈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이날 백정현과 배터리를 이룬 강민호는 공수 양면에서 백정현의 시즌 3승 달성에 큰 힘이 됐다. 특히 공격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4회와 8회 솔로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백정현은 경기 후 "(강)민호형의 사인대로 던졌을 뿐이다. 잘 맞은 타구가 범타로 이어져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 모든 경기에서 잘 던지는 투수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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