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야당에 ‘드루킹’ 특검 추천을 공식 의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특검을 오전 11시 52분에 재가했고, 인사혁신처에서는 오후 3시 무렵 야당으로 보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특검법에 있는대로 문 대통령은 오늘 야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를 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 대한변협에서 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서 4명을 골라 야당에 추천하고, 그러면 야당이 4명 중 2명을 합의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야당에 추천을 의뢰한 날부터 5일 이내에 야당이 다시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돼 있고, 대통령은 그 2명 중에서 3일 이내에 1명을 정하도록 돼 있다”며 “5일 뒤인 오는 6일은 현충일이라서 아마 7일까지 야당이 선정한 특검 후보자 2명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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