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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순위 경쟁 점입가경…'하이원 워터월드' 7월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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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순위 경쟁 점입가경…'하이원 워터월드' 7월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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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위 규모 면적, 실내시설은 2만5천㎡로 국내 최대 규모

작년 입장객수 캐리비안 베이 1위, 오션월드 2위 '엎치락뒤치락'



하이원 워터월드 조감도© News1

하이원 워터월드 조감도© News1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국내 주요 물놀이장이 여름 시즌을 맞아 야외시설을 속속 개장한다. 올해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워터파크를 신규 개장해 어느 해보다 워터파크 업체들의 물놀이객 유치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28일 레저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오는 7월 5일 '하이원 워터월드'를 그랜드 오픈한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총 면적 5만1038㎡ 규모로 전체 시설 규모로는 롯데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에 이어 국내 4번째 크기다. 4계절 운영하는 실내시설(2만5024㎡)이 실외시설(2만6014㎡)과 비슷한 규모로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실내 시설의 비중이 큰 것은 하이원 워터월드가 해발 고도 약 800m 높이의 고지대에 위치해 평균 기온이 낮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파도풀을 제외한 전 시설에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온수도 공급한다.

파도풀, 유수풀, 키즈풀, 유아풀, 스파, 슬라이드 등을 비롯해 16개 어트렉션을 갖추고 있으며, 15cm 두께의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진 실내 투명풀은 국내 워터파크에서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이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주요 워터파크가 1인당 1.5평(5㎡) 수준의 시설면적을 제공하지만 하이원 워터월드는 수용인원을 6600명으로 설정해 1인당 시설면적을 2.3평(7.6㎡)으로 유지, 쾌적한 물놀이 활동을 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경남 김해 소재 롯데워터파크도 28일부터 128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야외 파도풀존 가동을 시작한다. 롯데워터파크는 축구장 17배인 12만2776㎡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롯데워터파크 야외 파도풀존에는 대형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 대형 깔대기 모양의 '토네이도 슬라이드', 6인승 튜브를 타고 빠르게 하강하는 '더블 스윙 슬라이드' 등 다양한 스릴 어트랙션과 플레이풀, 힐링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News1

캐리비안 베이 메가스톰© News1


약 12만㎡ 면적의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도 봄시즌 새단장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시설을 오픈하고 있다. 지난 21일 1만8000㎡ 규모의 실내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틱 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28일에는 폭 120m, 104m 규모의 야외 파도풀 운영을 시작한다.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아쿠아루프 등의 어트렉션도 이달 중순부터 6월 2일 사이에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지난 4월 28일 일찌감치 야외시설을 전면 개장했다. 총 9만9175㎡ 규모이며, 실내존 면적은 1만3223㎡이다.

오션월드는 2006년 개장, 캐리비안 베이(1996년 오픈)보다 10년 늦게 출발했지만 입장객수를 두고는 캐리바안 베이와 국내 1,2위를 다투고 있다.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Themed Entertainment Association)의 2017년 집계 기준에 따르면 에버랜드 케리비안 베이는 직전연도 대비 3.5% 감소한 138만명으로 세계 9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오션월드는 9.7% 감소한 133만명이 입장해 세계 11위, 국내 2위를 기록했다.


2016년의 경우 오션월드가 147만3000명으로 국내 1위, 세계 7위였고 캐리비안 베이는 143만명으로 국내 2위 였지만 1년 만에 순위가 역전됐다.

롯데워터파크의 지난해 입장객은 직전 연도 대비 2.4% 증가한 79만8000명이다. 이는 웅진플레이도시(88만1000명)보다 적은 국내 4위 수준이다.

워터파크 업계 관계자는 "규모에서 국내 4위 수준인 하이원 워터월드가 가세하며 이번 여름 시즌 워터파크의 순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워터파크 야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 News1

롯데워터파크 야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 News1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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