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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선수 2명이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비슷한 의혹이 제기됐던 선수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준강간 혐의로 A씨 등 프로야구 넥센 소속 선수 2명을 수사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최근 인천 시내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계에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번 넥센 사건을 제외하더라도 그간 프로야구계에는 성폭행 및 성추행 논란이 심심찮게 등장했다.
지난 2016년 수도권 유명구단 A선수는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B씨를 만나 지인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가 B씨에 의해 성폭행 범으로 고소 당하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하지만 B씨가 A선수로부터 합의금 9000만 원을 받고 소를 취하면서 사건이 일당락 됐다.
국내는 아니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복귀에 성공한 강정호 역시 성폭행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지난 2016년 7월 다수의 현지언론은 "강정호가 지난달 시카고 컵스와 경기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다가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카고 경찰이 매우 심각한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수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여성이 처음엔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일었다.
전 KIA타이거즈 소속 투수 유창식은 강간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유창식은 지난 2017년 1월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창식 측은 "합의 전 이뤄진 성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피해자가 헤어지기로 하고도 함께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한 점은 죄질이 나쁘며 상당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실형을 선고해 도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법정 구속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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