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후랭코프, KBO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3⅔이닝 6실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6연승을 질주하던 세스 후랭코프(30·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의 첫 만남에서 개인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의 상처를 입었다.

후랭코프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앞선 9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그는 22일에는 4회도 채우지 못했다.

여기에 한 경기 최다 실점까지 했다. 후랭코프의 종전 최다 실점은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내준 5실점(5이닝 6피안타)이다.

1,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랭코프는 3회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후랭코프는 후속타자 최재훈의 땅볼을 직접 잡아 3루로 뛰던 최진행을 잡았다.

하지만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때 2루를 향해 뛰던 최재훈을 겨냥해 던진 포수 양의지의 송구가 중견수 앞까지 날아가면서 1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정근우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후랭코프는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2사 3루에서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한화 거포들은 흔들리는 후랭코프를 저격했다.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재러드 호잉이 후랭코프의 시속 140㎞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고, 김태균도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후랭코프는 4회말에도 1사 후 최진행에게 볼넷,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사 1, 3루에서 정근우에게 2루수 강습 안타를 허용해 6번째 실점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결국,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랭코프는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팀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하면 시즌 첫 패(6승)를 당한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