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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 후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드라마에서 하차를 한 윤태영은 반성과 자숙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수순이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저지른 연예인을 보고싶어할 대중은 없다. 특히나 재벌가에 속해 있는 윤태영에게는 더욱 쓴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윤태영의 음주운전 소식은 지난 20일 밤 알려졌다. 윤태영이 사고를 낸 지 7일만이다. 윤태영의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에 따르면 윤태영은 지난 13일 저녁 8시경 음주 후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 받았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 수준이었지만,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면허취소수준인 0.140%로 책정됐다.
이로 인해 윤태영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촬영을 진행 중이던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에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리 상황을 알고 있었던 제작진은 발빠르게 윤태영의 드라마 하차 소식을 알리며 대체 배우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 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배우 교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카메로 출연을 마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도 윤태영은 편집된다. 오늘(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갑작스럽게 편집과 재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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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영은 현재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반성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윤태영의 이 같은 상황은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다.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으니 드라마 하차는 당연한 것이고, 잘못을 저질렀으니 반성하고 자숙도 해야 한다. 특별할 것 없는 입장이고 수순이다.
다만 더 중요한 건 윤태영이 얼마나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있느냐다. 누구나 실수를 하긴 하지만, 음주운전과 같은 경우엔 경우가 상당히 다르다. 한 번의 실수로 인해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엔 누군가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 상태에서는 운전대 자체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인데 어때', '짦은 거리'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석에 오른다. 윤태영 역시 마찬가지. 한 번의 경솔한 선택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2년만의 복귀가 무산됐다. 대중들의 비난도 온 몸으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 특히나 윤태영은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로, 연예계 대표 금수저로 통하는 인물. 대리 운전 기사만 불렀어도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논란이기에 더더욱 큰 아쉬움을 남긴다. 반성과 자숙을 이어가야 할 윤태영으로서는 뼈아픈 시간이 될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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