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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N디데이] "이서원→김동준과 재촬영" '어바웃타임' 논란 딛고 오늘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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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이성경(왼쪽), 이상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 드라마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강고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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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상윤과 이성경의 판타지 로맨스가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성추문 보도로 인해 이서원을 하차시키고 김동준을 긴급 투입, 재촬영까지 감행한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이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것. 논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하는 만큼, 이상윤과 이성경의 판타지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더욱 주목된다.

21일 밤 9시30분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극본 추혜미 / 연출 김형식 / 이하 어바웃 타임)은 수명 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 드라마다.

앞서 '어바웃 타임'은 지난 17일 제작발표회를 하루 앞두고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난 바 있다. 서브남주였던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피해를 입게 된 것. 이에 '어바웃 타임' 제작진은 이서원을 즉각 하차시켰고 다른 대체 배우를 찾아 캐스팅, 재촬영을 감행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결국 이서원의 후임으로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이 합류했다. 김동준은 제작발표회 당일 합류를 확정, 개인 스케줄을 취소하고 다음날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도 김동준과의 호흡을 위해 재촬영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월부터 촬영을 조금씩 진행해왔지만 이서원으로 인해 시간적, 금전적 손해를 입게 됐고, 결국 제작발표회 당일에도 드라마 그 자체보다 이서원과 관련한 이슈로 더욱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제작진과 이상윤, 이성경의 자신감은 대단하다. 이상윤은 전작 '두번째 스무살'에서의 김형식 PD와 호흡을 회상하며 "대본을 보기도 전에 믿고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바웃 타임'에는 두 장르가 섞여 있다. 초반에는 로코가 있다. 굉장히 밝고 유쾌하고 만화 같기도 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궁금하게 펼쳐진다"며 "그런데 설정상의 시한부라는 것 때문에 뒤로 갈수록 가슴 아픈 멜로로 변해간다. 앞과 뒤가 보는 게 다르겠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성경은 심쿵하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매력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고 뮤지컬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었다. 일단 심쿵하는 장면들도 많았다. 앞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자라면 한번 쯤은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다. 저로서는 사랑에 대한 환상도 있어서 더 심쿵했고 반했던 것 같다"면서 "뮤지컬이라는 소재가 들어가 있기도 했다. 제가 워낙 좋아하는 뮤지컬이라 그동안 도전을 오히려 별로 못했다. 그럼에도 너무나 환상적인 러브스토리가 그려져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윤, 이성경의 남다른 비주얼과 케미스트리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실제 두 사람은 9세 차이로 평균 신장 180cm를 자랑한다. 이상윤은 "앞서 이성경씨가 먼저 캐스팅돼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시청자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키도 크고 길쭉한 둘이 작품 하는 데 있어 궁금증이 생길 것 같다고 하시더라. 둘이 평균 키가 180㎝라고 하더라. 나이 차이가 나지만 비슷한 신장이 차이를 극복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성경은 이상윤에 대해 "원래 멍뭉미가 있으신 것 같다"며 "극 중 역할인 도하가 까칠하지만 그 속에 허당기도 있고 멍뭉미가 있는데 그런 모습을 이상윤 선배님이 잘 녹여주신다"면서 "그런 귀여운 매력들이 살다 보니까 케미가 잘 사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편 '어바웃 타임'은 이날 밤 9시30분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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