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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엘롯기, 화창한 일요일 '동반 매진'…롯데만 못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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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화전 6연패 탈출…KIA, SK 상대 3연전 싹쓸이

뉴스1

왼쪽부터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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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엘롯기'로 불리는 프로야구 대표 인기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동반 매진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는 20일 나란히 홈 구장 관중석을 가득 채웠다. LG와 롯데의 홈 잠실구장과 사직구장은 2만5000석, KIA의 안방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2만500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KIA는 5번째, LG는 4번째, 롯데는 3번째 매진이다.

사이좋게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지만 승리는 LG와 KIA만 맛봤다. 롯데는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차우찬의 호투와 김현수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를 6-2로 제압, 한화전 6연패와 시즌 2연패를 모두 끊어냈다. 23승25패로 공동 6위. 이날 LG 선수들은 경기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왼팔에 검정 근조 리본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1회말 결승타와 7회말 쐐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개인 통산 150홈런과 800타점 고지도 밟았다.

KIA는 SK를 8-3으로 꺾고 이번 3연전을 독식했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내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정성훈과 최형우, 최정민은 홈런으로 지원사격했다.

롯데는 6-7로 졌다. 2-1로 앞서던 6회초 양의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뒤 연장 10회초 대거 5실점, 2-7로 뒤졌다. 연장 10회말 4점을 따라붙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22승22패를 기록, 4위 자리를 KIA(23승22패)에게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는 9497명,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결한 고척스카이돔에는 7610명이 입장해 만원 관중에 실패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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