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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차우찬 호투+김현수 결승타' LG, 한화전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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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개인 통산 150홈런·800타점 동시 달성

뉴스1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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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차우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 상대 연패를 끊어냈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을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한화전 6연패, 시즌 2연패를 끊고 23승25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4연승, LG전 6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26승19패를 기록했다.

김현수가 1회말 결승타와 7회말 쐐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개인 통산 150홈런과 800타점 고지도 밟았다. 오지환이 5타수 4안타 1타점,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실었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2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1회말 LG가 휠러의 제구난을 틈타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사구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박용택이 다시 사구로 1루를 밟아 무사 만루 찬스. 여기서 김현수의 내야안타,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은 LG로선 아쉬운 대목이었다. 양석환이 인필드플라이, 이천웅과 유강남이 나란히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가 실점을 막은 한화는 2회초 곧장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나가자 이성열이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진행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한화 역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하주석의 3루수 직선타, 김민하의 3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한화는 1-3, 2점 차 추격에 만족해야 했다.

LG도 위기를 넘긴 뒤 찬스를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형종이 삼진을 당했지만 오지환의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다시 4-1,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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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 /뉴스1 DB©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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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7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선수 모두 한화 좌완 신인 박주홍을 상대로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냈다.

한화는 8회초 이성열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종 스코어 6-2, LG의 승리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에 대한 추모의 뜻으로 치어리더와 엠프 응원이 등장하지 않았다. 원정팀 한화도 동참했고, LG 선수들은 왼팔에 검정 근조 리본을 달았다.

관중은 25000석 가득 들어찼다. 올 시즌 LG의 4번째 매진이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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