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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LG 트윈스, 구본무 회장 애도 위해 한화전 응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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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선수단 유니폼에 근조 리본 달고 뛰고

한화 구단도 응원단 운영 않기로

서울경제


프로야구 LG트윈스가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LG의 한 관계자는 “한화 구단도 응원단을 운영하지 않기로 협조했다”며 “LG 선수단은 유니폼에 근조(謹弔) 리본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애도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조용하고 간소한 장례를 치루기로 하고 조문과 조화조차 사양한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른 결정이다.

20일 오전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구 회장은 생전 야구에 큰 애정을 보였다.

1995년 그룹 회장에 오르기에 앞서 1990년 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로 연을 맺고, 2007년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1990년과 19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LG 선수단과 기쁨을 함께 했던 구 회장은 트윈스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해마다 경남 진주 단목리에 있는 외가로 LG 선수단을 초청하는 ‘단목 행사’를 개최하며 선수단의 화합에 앞장서기도 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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